[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이집트의 2월 연간 인플레이션이 급증했다.
10일(현지시간) 캡마스 통계에 따르면 이집트의 연간 도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식음료 가격 상승에 힘입어 1월 29.8%에서 2월 35.7%로 급증했다.
중앙은행은 연료와 일부 변동성이 있는 식품을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은 1월 29%에서 2월 35.1%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집트의 인플레이션 상승은 지난 주 통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급등에 앞서 발생했다. 또한 중앙 은행은 지난 12개월 동안 30.85로 고정돼 있던 이집트 파운드를 약 50달러까지 하락시켰다.
전월 대비 물가는 1월 1.6%에서 2월 11.4% 상승했으며 식품 가격은 1월 1.4%에서 2월 15.9% 상승했다.
반면, 14명의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2월 인플레이션은 중위값 25.1%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집트의 물가상승률은 2월까지 사상 최고치였던 9월의 38.0%에서 하락해 왔다.
나임 브로커리지의 알렌 산딥은 "연간 수치의 급격간 상승은 식품(F&B) 및 비식품 항목의 월간 인플레이션 급증으로 인한 것이며, 유리한 기준 연도 기여도가 -5.5%임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