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구찌 소유주인 케링과 레이밴 모회사 에실로룩소티카가 이탈리아의 안경 제조업체인 마르콜린의 인수를 추진 중이다.
케링과 에실로룩소티카가 마르콜린의 입찰 당사자 중 한 명이라고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즈가 최초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뉴욕의 마르숑 또한 관심을 표명해했으며 마콜린의 소유주인 사모펀드 PAI 파트너스는 인수가격을 약 13억 유로(14억 달러)로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마콜린의 최고 경영진들이 회사를 합병하거나 매각하기 위해 일련의 주요 라이선스 계약을 갱신하면서 잠재적 구매자들과 회동을 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PAI는 2012년에 마콜린을 인수한 이후 회사를 매각하기 위해 골드만삭스를 고문으로 고용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에실로룩소티카가 마르콜린 인수자로 가장 적합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PAI 및 인수에 참여한 기업들은 확인 요청에 대해 응답하지 않았다.
마르콜린은 지난해 9월까지 4억2200만유로(4억6145만 달러)로 매출이 3%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조정된 핵심 이익은 6500만 유로(7107만 달러)로 2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