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미래비행체(AAV)및 FA-50단좌형 전투기 개발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이사회에서는 AAV와 FA-50 단좌형 개발에 총 908.6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AAV 개발에는 1단계 사업으로 55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KAI는 핵심기술 개발 단계에서 체계 개발 단계로 전환하고 2028년까지 총 1500억원 규모의 체계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AAV 개발은 국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2050년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23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FA-50 단좌형 개발에는 355.6억원이 투입되며 이를 통해 전 세계 다목적 전투기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규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FA-50은 전 세계에 138대가 수출된 바 있으며 단좌형 모델 개발을 통해 시장 수요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
KAI는 단좌형 시장에서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대 300대 이상의 신규 수출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구영 사장은 “지난해 최대 매출 달성 등 주력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미래사업을 위한 내실을 다졌다.”며 “뉴에어로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해 4차산업혁명기술 기반의 미래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미래 항공우주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안정적 유동성 확보를 위해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도 승인되었다. <자료제공=K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