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8월06일 (로이터) - 아마존 AMAZN.O , 마이크로소
프트 MSFT.O , 알파벳 GOOGL.O 이 애플의 뒤를 이어 시가 총액 1조
기업 자리에 오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작년 아이폰 10주년 모델을 둘러싼 월가의 기대감과 기록적인 주
식 바이백 효과가 맞물리면서 애플 AAPL.O 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
안 34% 상승했고, 마침내 지난주 목요일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
섰다.
애플의 주가는 금요일에 0.3% 추가로 오르면서 시가총액은 1.005
조 달러를 찍었다.
지난 12개월 동안 애플 주가의 상승률은 미국 증시 벤치마크 지
수인 S&P500의 같은 기간 상승률인 14%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하지만 아마존의 85% 상승률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온라인 소
매업과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강자 아마존은 눈부신 매출과 이익
성장을 기록 중이다.
현재 애플에 이어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8,890억 달러로 2위를 기
록 중이고, 3위와 4위 자리는 알파벳(8,560억 달러)과 마이크로소프
트(8,300억 달러)가 차지하고 있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32% 올랐고,
올해 들어서 지금까지는 18% 가까이 상승했다.
페이스북과 더불어 이 5대 미국 기업이 S&P500에서 차지하는 비
중은 15%에 이른다.
댄 모간 시노보스 트러스트(Synovus Trust) 포트폴리오 운용역은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의 압도적 지배력을 보고 아마존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산업은 6월 분기 동안에 42% 성장했고, 아마존은 영업이익 대
부분을 여기서 올리고 있다.
톰슨로이터 데이터에 따르면 전문가들의 애플 시가총액 목표치
평균은 1.05조 달러다. 아마존은 1.02조 달러, 알파벳은 9,700억 달
러, 마이크로소프트는 9,530억 달러 순이다.
분명 과거의 주가 성적이 미래를 예측하게 해주는 신뢰할 만한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 또 최근 몇 년 동안 아마존의 주가 상승세는
어떤 기준을 들이대 봐도 예외적이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아마존과 애플의 주가가 과거 12개월 수준의 성장세를 지
속한다고 가정하면 연내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애플을 따라잡을 가능
성이 높다.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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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t Price Targets https://reut.rs/2vdI6QQ
Market Weight https://reut.rs/2vh1dt7
Beyond $1 Trillion https://reut.rs/2LWHg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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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