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혜정 기자] 이토추 상사와 소프트뱅크가 미국 핵융합 발전 기업인 블루레이저퓨전(BLF)에 출자했다.
이토추 상사는 일본 기업으로 처음 BLF에 출자했으며, 출자액은 수억 엔에 달한다고 7일 니케이신문은 보도했다.
BLF는 연료에 강한 레이저를 쏘아 핵융합을 하는 방식으로, 오는 2030년 현재의 단점을 보완한 핵융합 에너지의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이토추상사와 소프트뱅크는 이번 출자로 이산화탄소(CO2)를 내지 않는 핵융합 발전의 첨단 기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공지능(AI)의 보급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비가 급증하는 가운데 탈탄소 에너지의 비장 카드로 핵융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BLF는 지난 2014년 청색 발광 다이오드(LED)의 개발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나카무라 슈지가 설립했다.
2022년 11월 창업 이후 1년 만에 벤처캐피털(VC) 등을 포함해 3750만달러(56억엔) 조달에 성공했다.
지난 2월에는 일본 법인을 설립해 일본 국내기업과 오사카 대학 등 다양한 연구 기관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