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DB손해보험과 사이공-하노이 보험의 전략적 협력을 발표하는 행사 [사진자료= 사이공-하노이 보험]
베트남의 생명보험 업계는 상대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반면, 손해보험 업계는 외국 투자자들의 인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베트남국영항공보험(VNI)과 사이공-하노이 보험(Saigon - Hanoi Insurance, 코드: BHI)은 한국의 DB손해보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DB손해보험이 두 회사의 지분 75%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핀 엘리트 펀드(Pyn Elite Fund)는 군인보험회사(MIC)의 주요 주주가 되어 자본금의 8.1%를 보유하고 있다.
그 밖의 주목할 만한 M&A 활동으로는 VPB은행의 OPES 보험 지분 확대와 타스코(Tasco)의 그루파마(Groupama) 베트남 인수(현재 타스코보험으로 명칭 변경)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2022년 2.6%에 불과했던 보험 가입률이 2025년에는 3.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베트남 보험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비해 미국, 영국과 같은 선진국은 최대 12%의 보험 가입률을 자랑하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주변 국가도 베트남의 보험 가입률을 상회한다.
2023년 생명보험 보험료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손해보험 부문은 건강 보험과 자동차 보험에 힘입어 2.4% 성장했다.
소득이 증가하고 중산층이 증가함에 따라 특히 베트남의 자동차 소유가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찬가지로 건강 보험도 인구 고령화와 중산층 확대로 인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부문의 매출은 2023년에 둔화되었지만, 지난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베트남의 손해보험 산업은 투자자들에게 수익성 높은 기회를 제공하며 향후 몇 년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