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종근당이 HK이노엔과의 협력을 종료하고, 대웅제약과 손을 잡으며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의 공동 판매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국내외 P-CAB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종근당은 이전에 HK이노엔과 '케이캡'의 공동 판매를 진행했으나 계약 종료 후 대웅제약과 새로운 협력 관계를 맺게 됐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종근당과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공동 판매를 위한 최종 조율 단계에 있다.
P-CAB 방식의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HK이노엔의 '케이캡'과 대웅제약의 '펙수클루'가 주요 제품이다.
이 중 '펙수클루'는 후발주자이지만 국내외 시장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며, 현재 국내와 필리핀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종근당이 펙수클루의 국내 유통을 맡게 되면 기존에 구축한 케이캡의 영업망을 활용하여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국내 매출 1000억원 달성과 시장 점유율 50%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아직은 양사의 협의단계일뿐 결정이 빨리 날것같지는않다" 며 "지난해 12월부터 나오고있는 이야기라 지금쯤으로 예측하는 분위기인거같다"고 밝혔다.
또 "계약은 아직 확실치않다" 며 "논의단계이므로 양사의 협의에대해 구체적 언급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아직 진행된것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