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중국 이커머스의 한국 판매량 확대로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올해 택배 물동량 성장률을 5%로 예상한다"며 "알리 익스프레스의 저렴한 가격은 올해 더 많은 소비자를 끌어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쿠팡의 물량과 경쟁 택배사를 이용하던 이커머스들의 물량을 가져오면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동사의 물동량이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명지운 연구원은 "알리 익스프레스의 한국 물류 센터 확보, 신선 식품 진출 등 사업 확장에 따라 상승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021~2023년의 CJ대한통운의 주가 하락세는 택배 물동량 피크 아웃, 쿠팡으로 인한 점유율 하락 우려, MSCI 편출 때문으로 분석된다.
명지운 연구원은 "중국 이커머스의 등장으로 물동량 부진 및 쿠팡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며 "동사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로 여전히 저렴하다"고 판단했다.
올해도 물동량 성장,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1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