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냉장고 제품의 성능 결함을 이유로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
이 소송은 미국 내 일부 소비자들이 LG전자의 냉장고가 예상 수명에 미치지 못한다며 제기한 것이다.
해당 소비자들은 지난 2018년 생산된 LG전자의 컴프레서를 탑재한 켄모어 냉장고를 대상으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소송을 맡은 아자르 무자리 변호사는 "LG전자가 냉장고의 리니어 컴프레서에 대해 10년 보증과 20년의 내구성을 주장함에도 불구하고, 실제 수명이 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냉장 성능 문제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된 부품 및 인건비를 포함해 5년간 전액 보증을 제공한다"고 해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현지 매체가 원고 측의 일방적인 주장을 다뤄 기사를 쓴 것일 뿐 컴프레서 결함은 입증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LG뿐 아니라 타사 GE나 월풀 삼성 등과 같은 기업들에게도 일부 불량들로 인해 빈번하게 나타나는 집단소송"이라며 "예전에도 컴프레서 관련 문제가 있어도 부품 결함 등으로 결론 난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