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아마존(NASDAQ:AMZN)이 북미 사업 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가 나왔다.
KB증권은 아마존에 대해 2023년 하반기 중 확인된 북미 사업에서의 수익성 개선, AWS의 성장성 회복 및 수익성 개선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2.9% 상향한 209달러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아마존의 영업이익은 132억 달러로 전년 대비 382.6% 급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북미에서의 물류 네트워크 지역단위 전환, 광고 매출의 확대가 영업이익 확대의 원인이란 분석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아마존은 물류 네트워크를 좀 더 좁은 지역 중심으로 재편해 배송 거리를 단축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배송비용이 절감됨과 동시에 배송 속도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광고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8%의 급증한 147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 결과 북미사업의 영업이익은 65억 달러로 1년 전 대비 흑자 전환했고, 영업이익률은 6.1%를 기록해 7개분기 연속으로 전분기대비 상승했다.
이와 함께, 아마존은 올해 1분기 가이던스로 매출액 1380~1435억 달러, 영업이익 80~120억 달러를 제시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이는 KB증권의 전망치 및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2024년 영업이익은 544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년에도 네트워크 전환에 따른 효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성장속도가 다시 높아진 AWS 사업 또한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란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