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모바일월드콩그레스) 전시회에 취재진을 파견해 현장의 소식을 생동감 있고, 신속히 독자들에게 전달한다.[알파경제=김지선 특파원]퀄컴이 MWC 2024에서 사물인터넷(IoT)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제프 토렌스 퀄컴 (NASDAQ:QCOM) 수석 부사장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 2024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IoT는 지속 발전하고 있는데, 기술적으로 AI와 5G, 클라우드가 발전하고, 탄소정책이나 고령화 문제 등으로 인해 IoT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IoT가 AI로 확장되는 흥미로운 점은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이라며 “(영상 등) 클라우드에 데이터가 계속 가면 트래픽이 많아져 클라우드에 부하가 많이 걸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엣지단에서 비디오 프로세싱하는 쪽으로 기기들이 구현되면 필요한 부분만 선택해 보내는 방식”이라며 “이렇게 스마트해지는 것을 원한다면 퀄컴은 좋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퀄컴은 IoT 구성요소는 ▲컴퓨팅 파워 ▲커넥티비티 ▲시큐리티 등 크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퀄컴의 컴퓨팅 파워은 GPU와 GPU, DSP 등이 AI를 통해 각각 작동하도록 할 수 있다. 또 커넥티비티는 사물간 연결성의 다양화에서 큰 강점을 가지고, 퀄컴의 시큐리티는 전송 데이터 증가 속 개인 정보보호에도 힘을 쏟고 있다. 퀄컴은 향후 리테일 분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렌스 수석 부사장은 “전세계 인구 15%가 리테일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문제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컴퓨터 의존도를 높여야 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퀄컴은 월마트와 손잡고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성공적 사례를 만들어낸 바 있다. 가령 소비자가 많이 사는 제품의 가격을 올리거나, 내리는 조정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 또 블루투스 지원을 통해 고객이 구매를 희망하는 상품 근처로 이동하면 알림이 오고, 개인에 특화된 쇼핑리스트를 제공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퀄컴의 IoT 기술을 이용한 사례가 우리나라에 있다. 퀄컴에게는 세계 최초로 어웨어 플랫폼을 턴키로 제공한 사례이기도 하다.퀄컴은 사물인터넷 최적화 칩셋 기반의 스마트 디바이스인 ‘퀄컴 어웨어 트래커(QTS110)’를 제작했다. 퀄컴은 MWC 2024에서 와이파이 7과 블루투스, 초광대역(UWB) 기술을 하나의 칩에 통합하고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는 모바일 커넥티비티 시스템 '퀄컴 패스트커넥트 7900'을 공개했다. <2024년 2월 28일자 [MWC24] 퀄컴(QCOM.O), 스마트폰 및 노트북에 최적화된 75개 이상의 AI 모델 공개 참고기사>패스트커넥트 7900은 AI를 활용해 특정 환경에 맞춰 전력 소모, 네트워크 지연성 및 처리량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초광대역 기술과 와이파이 레인징, 블루투스 채널 사운딩을 통합해 보안성 높은 장치 탐지 및 액세스, 제어가 가능한 근접(proximity) 기술을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