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카카오뱅크 (KS:323410) 로고. [사진=카카오뱅크]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시중은행 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던 인터넷전문은행 수신금리가 빠르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카카오뱅크는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달 29일 자유적금·정기예금 금리를 하향 조정했고 밝혔다.
자유적금의 경우 '12개월 이상~24개월 미만'·'24개월 이상~36개월 미만'·'36개월'은 4.1%→3.9% 등으로 내렸다. '6개월 이상~12개월 미만' 기간은 기존 3.7%를 유지한다.
정기예금 금리도 ▲'1개월 이상~3개월 미만' 3.1%→2.9% ▲'3개월 이상~6개월 미만' 3.55%→3.45% ▲'6개월 이상~12개월 미만' 3.6%→3.5% ▲'12개월 이상~24개월 미만'·'24개월 이상~36개월 미만'·'36개월' 3.6%→3.5% 등으로 떨어졌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23일 '코드K 정기예금' 금리를 '6개월'·'1년' 3.7%→3.65%로 줄였다. 1개월·3개월·2년·3년 상품은 기존 금리를 유지했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3일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3개월·6개월 상품 금리를 3.4%에서 3.2%로 낮췄다.
특히 시중은행과 비교하면 금리 차이가 크지 않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주요 정기예금 상품 최고금리는 연 3.55~3.61%로 확인됐다.
인터넷은행들은 무점포·인력 감축 등으로 비용을 줄여 고객에게 큰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혔으나 시중은행과 수신금리 차이가 줄게 되면서 경쟁력을 잃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