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테슬라 (NASDAQ:TSLA).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애플이 10년간 공들인 전기차 개발을 포기한다고 선언하자 테슬라 등 미국 전기차 회사의 주가가일제히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16%, 리비안은 1.44%, 루시드는 1.89%, 니콜라는 1.67% 각각 상승했다.
이날 나스닥이 0.55% 하락하는 등 미증시의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전기차 종목은 모두 올랐다.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16% 상승한 202.04달러를 기록, 지난 1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다시 200달러를 넘어섰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전기차에 대한 계획을 축소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날 보도했다.
애플은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란 이름 아래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개발을 해왔다.
그러나 전기차의 높은 가격과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최근 몇 달 동안 미국 전기차 업체는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전기차 프로젝트를 포기하고 AI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격하게 환영했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다른 전기차 업체도 일제히 랠리했다.
리비안은 1.44% 상승한 11.30달러를, 루시드는 1.89% 상승한 3.23달러를, 니콜라는 1.67% 상승한 77센트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