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폴 리 특파원] 월마트 최고 주주 샘 월턴이 월마트 주식이 오르자 매각했다.
블룸버그는 26(현지시간) 월튼 일가가 지난 주 월마트 주식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대략 15억 달러치를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보고서에 따르면 월턴 패밀리 신탁은 지난 2월 21일부터 2월 23일까지 월마트의 약 882만 주를 매각했으며 통지는 앨리스, 짐, 롭 월튼을 대신해 제출됐다.
월마트 대변인은 월튼 일가가 회사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으로 인한 소유주 지분 증가를 상쇄하고 자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가끔씩 주식을 매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의 데이터에 따르면 월튼 일가는 신탁과 주요 투자 수단인 월튼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월마트의 미발행 주식의 약 45%를 보유하고 있으며 앨리스, 짐, 롭 월튼의 재산은 총 2740억 달러다.
이 거래는 최근 몇 동안 세간의 이목을 끈 주식 매매의 물결 가운데 이뤄졌다.
JP모건체이스의 최고경영자 제이미 다이먼과 그의 가족은 18년 만에 처음으로 은행 주식 1억5000만 달러를 매각했다. 제프 베이조스도 최근에 50만 주의 아마존 (NASDAQ:AMZN) 주식을 여러 거래를 통해 매도했다.
월마트의 회계연도 전망도 일부 분석가들 추정치를 상회했다.
월마트 주가는 올해 13% 상승했으며 전날 1.8% 상승해 최고치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