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 최대 수소기업인 플러그파워(PLUG)가 미국 수소허브 건설의 최대 수혜주로 거론되며 연말 흑자전환과 대규모 수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디폴트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올해 4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플러그파워는 공격적인 증설로 인해 2020년부터 2023년 3분기까지 약 20억 달러의 투자를 집행했으며, 매년 10억달러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었다. 기존 계획은 2023년 EBITDA 흑전을 통해 자체 현금흐름으로 2024년 투자를 이어나가는 것이었는데, 공장 건설 지연으로 2024년까지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지난 1월 DOE에게 16억달러 대출 프로그램 통과로 2025년까지의 자금을 확보해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평가다.
함형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재무부 최종 승인 후 현금을 받는 시점은 올해 3분기로 예상된다"며 "올해 4분기에는 영업현금흐름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플러그파워는 미국 수소허브 건설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미국의 500억달러 규모 수소허브 착공이 임박했다. 기업들은 2026년 수소 무역 시작을 목표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아시아, 유럽 등 주요 수소 수요국에 JV를 통한 생산기지를 확보했으며 파트너사들의 영업망을 활용해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
함형도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실적 변동성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이 불가피하지만 연말에 가까워질 수록 대규모 수주와 흑자전환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