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회사인 동원산업(006040)이 올해 해외 확장으로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동원산업 실적은 연결 매출액 9.5조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152억원으로 11%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도 부진했던 유통부문의 회복과 수익성 중심 경영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동원 F&B는 B2B채널과 김, 김치 등 해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전년 부진을 신규 거래처 확대로 만회할 것으로 보이며, 물류는 전년비 매출은 성장하나 신규 사업 관련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규모는 유지될 전망이다. 이외 스타키스트, 동원건설 등 주요 자회사 역시 수익성 중심, 해외 확장 전략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원산업은 낮은 PER과 PBR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자사주 소각과 향후 실적 성장에 따른 DPS 상승 등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동원산업의 현 주가는 2023년 실적기준 PER 8배, PBR 0.6배로 음식료 섹터 내에서도 매력적이란 분석이다.
장지혜 연구원은 "동사는 2022년 11월 합병과정에서 취득한 자사주 중 2023년 8월 350만주를 소각했고, 2024년 5월 나머지 1046만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해 주주가치 제고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