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태영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처리 방안을 두고 사업장별 정상화 방안 제출이 더뎌 난항을 겪고 있다.
태영건설 PF사업장 60곳중 마곡 CP4블록 사업장을 제외한 사업장들이 정상화방안을 제출해야할 날까지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며 태영건설 사업장의 처리방안 수립도 늦어질 전망이다.
정상화방안을 제출한 사업장이 20%도 채 안되고 특히 18개의 브릿지론 사업장은 원금회수도 여려운 상황이다.
사업장 사정에 따라 사업을 유지할지 시공사를 변경할지, 추가자금 조달 방식 등이 간단치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KDB산업은행은 정상화방안이 늦어져도 제도상 불이익은 없지만, 비용면에서 실익이 없다는 판단에 마감시한을 추가로 연장하지 않을 계획이다.
마곡 CP4 PF 대주단은 마곡 CP구역에 복합시설 원웨스트 서울을 짓는데 준공자금으로 3700억원이 필요했다.
신한은행을 포함한 교보생명 산업은행 등의 주요채권단이 지원방향에 합의를 하지 못한부분에 신규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처리방안 합의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차선책을 마련한 신한은행이 선순위를 유지하는 출자가 대부분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