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혜정 기자] 이토추 상사 그룹과 기업 재생 펀드인 제이윌파트너스(JWP)가 중고차 판매 업체인 '빅 모터'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니케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빅 모터를 분할하고 새로운 회사를 설립해 중고차 사업을 인수할 계획이다. 특히 빅 모터의 창업주는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보험금 부정 청구 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빅 모터 창업주를 경영에서 배제시키면서 기업 이미지 재건에도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빅 모터를 2개 회사로 분할해 중고차 판매, 정비 등 주요 사업은 새로운 회사가 이어받는다.기존 회사는 잇따르는 소송에 대응하면서 채무 변제 등 부정청구 문제에 전념한다.이토추는 렌터카 서비스인 도쿄 센추리, 고급 수입차·중고차 판매 기업인 야나세외, 보험 기업인 호켄의 등 자동차 관련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오카토 마사히로 이토추 회장은 "빅 모터의 사원의 고용을 유지하면서 그동안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이토추와 연료 자회사인 이토추 에넥스, JWP 3사는 빅 모터 인수와 관련해 기본 합의를 한 바 있다.3사는 오는 3월 정식 계약 후, 4월에 새로운 체제로 정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