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 워런 버핏이 67억 달러의 처브(Chubb)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베스팅프로의 주식 아이디어 도구로 전체 포트폴리오를 복사하세요. 무료입니다.
포트폴리오 복사하기

[분석] 5대 금융지주, 해외 부동산 투자 1조원 손실...'우려와 안도' 공존

입력: 2024- 02- 22- 오후 05:05
© Reuters.  [분석] 5대 금융지주, 해외 부동산 투자 1조원 손실...'우려와 안도' 공존
SHG
-
KB
-
086790
-
035420
-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국내 5대 금융그룹의 해외부동산 펀드 관련 익스포저(위험노출액) 규모가 20조 4000억원, 평가손실이 1조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 손실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큰 문제가 없다'는 안도의 의견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해외 부동산 투자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외부동산 투자로 1조원이 넘는 평가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그룹의 해외부동산 펀드를 비롯한 수익증권 투자와 대출 등을 포함한 전체 익스포저 규모는 무려 20조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해외부동산 손실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일축하고 있다.

◇ "펀드 만기보다 대출 만기가 문제"

국내 한 자산운용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금융투자 상품은 원래 원본 손실이 100% 가능한 구조에서 투자가 되고, 국내 PF와는 다르게 해외 부동산은 연쇄 손실이 없는 원금 손실로 끝이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온도 차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해외 부동산 펀드들이 겪고 있는 문제는 크게 하나로 볼 수 있다”면서 “펀드 만기보다 대출 만기가 도래하고, 이 대출을 리파이낸싱(재대출)으로 바꿔야 하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해외 부동산 시장 불황이 지속되다 보니, 대출이 막히고, 대주단이 담보권을 실행하게 되는데, 이때 펀드 투자자들은 최후 순위로 밀리게 된다는 점이다.

결국 리파이낸싱을 못하게 될 경우 채무 불이행 상태가 지속되고, 펀드 투자자는 대규모 손실을 입게 된다.

◇ 금융그룹은 보수적 투자, 대부분 선순위 채권

이에 금융그룹 관계자는 “금융그룹들은 해외 부동산 투자에 보수적으로 운용을 하고, 손실에 대비를 해둔다"면서 "대부분 선순위 채권을 가지고 있고, 선순위자이기 때문에 대출 채권을 회수하는 데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사 마다 펀드 만기 시기나 대출 상황이 다 다르게 때문에 온도 차가 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5일 “해외 부동산 펀드는 만기가 분산돼 있고, 투자자들 대부분이 기관투자자”라며 "크게 걱정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제3자 광고입니다. 인베스팅닷컴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