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세계 최대 유통·소매업체인 월마트(WMT)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월마트(1월 결산법인)의 회계연도 2024년 4분기(11~1월) 매출액은 1733.9억 달러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2.5억 달러로 30.4% 늘었으며, 순이익은 54.9억 달러로 12.4% 감소를 기록했다. 옴니채널 전략 성과 등에 힘입어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 양호한 볼륨 증가세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긍정적인 분기 실적과 회계연도 2025년 1분기 가이던스로 매출액 +4~5%, 영업이익 +3.0~4.5% 개선을 발표하며 주가도 3% 넘게 상승했다.
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과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발표했다"며 "옴니채널 전략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지속 가능한 이커머스 모멘텀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광고 사업의 고성장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미국, 멕시코, 캐나다, 인도 등 지역에서 양호한 퍼포먼스와 사업 모멘텀을 지속하고 있다. 옴니채널 전략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을 풀필먼트 기지로 활용해 배달 처리된 이커머스 매출액도 연간 50% 가량 성장하는 등 고무적인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