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화이자의 장질환 치료제가 유럽연합의 승인을 받았다.
로이터 통신은 19일(현지시간) 화이자가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치료하는 의약품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화이자는 벨시피티가 16세 이상의 환자 중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이전 치료에 내성이 없는 환자에게 사용이 허가됐다고 밝혔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벨시피티는 지난 10월 미국에서 승인받은 체내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약물군에 속하며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의 제포시아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EU 27개국 전체에 적용 가능한 이 승인은 지난 12월 유럽 의약품청 전문가 패널의 지지에 따른 것이며 두 차례의 말기 임상시험에서 해당 환자군에서 이 약이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화이자는 유럽의 약 260만 명이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다며 호주, 인도, 영국 등에서도 해당 의약품에 대한 규제 승인을 요청했다.
화이자는 약의 가격과 사용 가능성에 대한 세부 사항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