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이하 현지시각)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종가 기준 짐머 바이오멧 홀딩스의 주가는 올 들어 3.67% 상승했다.
짐머 바이오멧은 자회사와 함께 미주, 유럽, 중동, 아프리카·아시아 태평양에서 의료 기술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무릎 및 엉덩이 제품과 같은 정형외과 재건 제품 ▲스포츠 의학, 생물학, 발·발목, 사지 및 외상 제품을 포함한 'S.E.T. 제품' ▲얼굴 및 두개골 재건 제품을 포함한 안면 및 흉부 제품 등을 제작한다.
글로벌 시장에선 올해 정형외과 수술 수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짐머 바이오멧의 실적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지난 12일 보고서에서 짐머 바이오멧의 목표주가를 120달러에서 130달러로 올려 잡았다.
이외에도 JP모건체이스는 지난 9일 금요일 보고서에서 짐머 바이오멧의 목표주가를 115달러에서 12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회사에 "중립" 등급을 부여했다. 레이먼드 제임스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짐머 바이오멧의 목표주가를 133달러에서 137달러로 높이고 '우수' 등급을 부여했다.
짐머 바이오멧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S.E.T.와 기타 사업부의 매출액 성장률은 각각 전년 대비 6.9%, 15.8%로 나타났다. S.E.T.사업은 임플란트·흉부(CMFT)와 팔 제품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올해 실적 개선세를 본격화 하기 위해 짐머 바이오멧은 현재 전사 인력의 3%를 정리하고 재고자산을 대폭 낮추는 등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향후 잉여현금흐름(FCF) 개선을 포함해 신제품 출시 이후 관리 체계 확립, 가격 정책 개선 등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형외과 업황이 긍정적인 가운데 구조조정을 통한 진부한 자산을 줄이면서 시장 주도자로서 올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