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석유회사 엑슨모빌이 리튬 사업 확장에 집중한다.
블룸버그는 17일(현지시간) 엑슨모빌이 일부 시장에서 전기차에 대한 반발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리튬 사업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엑슨모빌은 2027년에 첫 번째 프로젝트를 온라인으로 시작할 계획이며 잠재 고객들은 10년 후에도 EV를 구동하는 데 필수적인 금속 리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엑슨모빌의 리튬 글로벌 사업 매니저 패트릭 하워스는 아칸소 주 리틀록에서 열린 업계 행사와 별도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많은 잠재 고객들이 수요 예측을 바꾸고 있지만, 그들은 현재보다 더 많은 리튬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엑슨모빌은 현재 직접 리튬 추출 방법을 사용할 계획이며 이로 인해 시장 진입 시기와 비용에 대한 리스크가 증가할 수 있다.
리튬 가격 폭락으로 일부 신규 프로젝트 특히 파격적인 매장량을 활용한 프로젝트가 불가능해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엑슨모빌의 재정적 영향력은 10년 말에 산업에서 주요 저비용 사업자로 부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워스는 "장기적인 초점은 엑슨모빌을 차별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재정적인 힘과 가격 순환을 버틸 수 있는 재무상태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엑슨모빌은 석유와 가스로부터의 다변화를 위해 이례적으로 배터리 금속 랠리가 한창일 때 이 분야로의 확장을 선언했다.
그 후 공급 급증과 전기차가 원래 예측만큼 빠르게 도약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가격이 급락했으나 엑슨모빌은 11월에 남부 아칸소 주 스맥오버 층에 있는 지하 염수 저수지에서 리튬을 추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