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서울 중구 CJ주식회사 본사 전경.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CJ그룹의 정기 임원 인사에서 19명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악조건 속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낸 1980·90년대생 임원이 6명이나 배출됐다.
16일 CJ그룹에 따르면 '2024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신임 경영리더로 승진한 19명 중 1980년대생은 6명, 1990년대생은 1명이다.
CJ CGV에선 1990년대생 임원이 탄생했다. 1990년생인 방준식 경영리더는 CJ CGV 자회사 4DPLEX(포디플렉스)에서 콘텐츠사업기획 업무를 주로 담당하며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의 글로벌 사업화를 통한 양적, 질적 성장에 기여했다.
지난해 3분기 CJ포디플렉스는 매출 250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냈다. 사업구조를 혁신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 공급해 오리지널 콘텐츠 매출 비중을 3분기 누적 전년 동기 대비 29.9%포인트(p) 늘렸다.
올리브영에서 3명의 1980년대생 임원이 나왔다. 올리브영에서 승진한 4명 중 3명이 '젊은 리더'로 두각을 드러낸 것이다.
손모아 CJ올리브영 신임 경영리더는 1987년생으로 스킨케어 트렌드 및 차세대 차별화 전략인 '슬로우 에이징'(Slow-aging)을 추진해 탁월한 성과를 달성했다.
권가은 신임 경영리더는 1986년생으로 국내 사업 진화 및 플랫폼·브랜드 등에서의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민정 신임 경영리더는 1981년생으로 색조 화장품의 시장점유율(M/S) 확대를 통해 트렌드를 선도하고 건강식품·이너뷰티·W케어 등 웰니스 카테고리를 확산하는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했다.
CJ그룹은 "'하고잡이'(워커홀릭) 젊은 인재들을 리더로 과감하게 발탁했다"며 "나이나 연차와 관계없이 성과만 있다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다는 CJ그룹의 철학을 반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