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알파경제=박남숙 기자]한전기술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원전 수주 수혜주로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16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한전기술이 23년에 영업이익이 105%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한전기술은 작년에 매출은 5451억원에, 영업이익은 2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YoY)로는 각각 7.9%와 105% 성장했다.원자력 분야는 총괄 진행(한수원)·설계유지보수(한전기술)·원자로(두산에너빌리티)·건설(현대건설·삼성물산) 등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한전기술은 신한울 3·4호기가 재개됐고 해외 다른 발전분야의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를 수주했다”면서 “EPC는 설계·조달·시공의 약자이다. 쉽게 말해 프로젝트의 처음부터 완공까지를 담당해 고객에게 전달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전기술이 원전 외에도 화력발전의 EPC로 확대해서 영업이익을 높였다. 한전기술은 모회사는 한전이다. 한전은 한전기술의 지분 51%를 갖고 있다. 한전은 천문학적인 적자로 자구책 마련에 급급했다. 부동산을 팔고 보유한 계열사 지분도 내 놓았다. 한전기술의 지분도 일부 매각했다. 시장에서는 한전이 한전기술의 지분을 추가로 매각할 지에 주목했다. 일종의 대규모 잠재적 매도 물량(행오버)였다. 하지만, 한전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한전기술의 행오버 이슈가 제거됐다는 뜻이기도 하다.조호진 대표는 “한전기술은 추가로 해외 원전을 수주하면 주가가 급등할 전망”이라면서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는 2기의 원전을 짓겠다고 밝혔고, 한국 정부도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기술의 목표 주가로 이베트트증권은 9만1000원을 유진투자증권은 10만원을 각각 제시했다.지난 6개월 수익률은 15일 종가 기준으로 한전기술이 2.69%를, 두산에너빌리티가 -5.64%를, 코스피가 3.49%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