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혜정 기자] 니케이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일본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는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알티움을 인수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91억 호주달러(약 7조9000억 원)다.
르네사스는 알티움이 상장된 호주 회사법에 따라 알티움 주식 전량을 취득할 예정이다.
인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르네사스는 반도체에 빠질 수 없는 프린트 배선 기판을 클라우드 상에서 설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이번 알티움 인수로 전자 회로 설계의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부품 선택, 평가, 검증부터 설계까지 많은 기술자의 반복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르네사스의 알티움 인수는 이런 복잡한 공정을 클라우드 상에서 정리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출할 수 있게 됐다.
시바타 히데토시 르네사스 사장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힘을 합쳐 일렉트로닉스의 설계·디자인을 많은 참가자의 손에 닿게 해 나갈 예정”라고 말했다.
알티움은 1987년 호주에 설립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6월 기준 영업이익은 2억6330만 미국 달러(약 396억 엔), 순이익은 6630만 미국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