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가 4분기 외식업 경기 부진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CJ프레시웨이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882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9% 늘었고, 영업이익 244억 원으로 40.2% 증가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소비경기 급감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확대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외형성장이 이어졌고, 단체급식 호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전방 채널 공급물량 증가에 따라 유통선진화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시장 재편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라며 "체감적인 외식경기는 최악의 구간을 지나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FC향 거래처 확대를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소형 사업자들 진입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상위업체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반증이라는 것이다.
올해도 CJ프레시웨이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정현 연구원은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단체급식 사업부 경쟁력 확대로 외식사업부 부진을 만회하고 있고, 신규투자에 따른 고정비 증가 부담이 완화되는 국면에 진입했다"며 " 기업형 고객 증가에 따라 점유율 상승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1분기까지는 경기 기저에 따른 영향으로 이익 성장폭은 크지 않겠지만, 비용 부담이 완화되는 2분기부터 이익 성장률은 재차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