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스위스 채용 회사 아데코가 이전 목표보다 더 높은 난민 일자리 제공을 목표했다.
아데코는 14일(현지시간) 2027년 말까지 8만5천 명의 난민들이 일자리를 찾고 1만7천 명을 훈련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데코 일반 고용사업 대표인 크리스토프 카투아르는 "누구도 난민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난민에게 일은 단순히 수입원이 아니라 삶을 재건하고 새로운 나라에 통합해 다시 사회에서 자리를 잡는 첫 번째 중요한 단계라고 강하게 믿는다"고 말했다.
난민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전용 웹사이트를 설치하는 등의 새로운 공약은 아데코가 지난해 6월 난민 5만 명을 위한 일자리를 찾고 1만 명을 위한 기술 및 언어 교육을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던 약속에 따른 것이다.
아데코는 이미 독일에서 2025년 말까지 1만 명의 난민 고용을 돕는 프로그램에 동참했다.
이 프로그램의 최근 계획은 언어 기술, 교통 문제, 육아 부족, 그리고 부적절한 사회 및 전문 네트워크와 같은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유엔난민기구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출신 난민들이 인근 국가에서 안전을 찾기 위해 유럽 국가로 이동하면서 유럽 난민수는 2021년 말 7백만 명에서 2022년 말 1240만 명으로 증가했다.
난민 통합에 전념하는 350개 이상의 회사들의 모임인 난민 텐트 파트너십의 기디언 말츠는 "아데코의 도움으로, 우크라이나와 기타 지역에서 온 수만 명의 난민들은 자신과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