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일본투자회사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 [사진=AFP/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영국계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주가 급등으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자산이 올 들어 38억달러(약 5조836억원) 정도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손 회장의 자산은 이날 현재 151억 달러(세계 127위)로, 지난해 말에 비해 약 38억달러 증가했다.
소프트뱅크가 지분 90%를 보유한 ARM의 주가가 최근 들어 급등하자 손 회장의 개인재산도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ARM의 주가는 지난해 9월 14일 뉴욕증시 IPO(기업공개) 이후 약 192% 급등했다. 지난 7일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이후 ARM은 3거래일 동안 약 100% 급등하며 월가의 AI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다음 분기 전망도 밝다. ARM은 다음 분기 매출로 8억5000만달러~9억달러, 주당 순익으로 28센트~32센트를 각각 제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7억8000만달러, 21센트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ARM은 주주 서한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는 물론 휴대전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기에서 AI를 지원하는 ARM 기술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