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강세에 힘입어 랠리를 지속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S&P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장중 5000선을 넘었다. .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8.97포인트(0.13%) 오른 38,726.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 나스닥은 0.24% 각각 상승했다.
S&P500은 마감 직전 5000.40포인트까지 상승했으나 4997.9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장중 5000 포인트를 돌파하고 다시 내려왔지만, S&P500이 5000 고지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견조한 경제지표와 낙관적인 실적 발표로 월가의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이번 주 주식시장은 사흘 연속 상승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전형적인 실적 장세였다.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ARM은 AI 특수로 다음 분기에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가가 47.89% 폭등했다.
ARM은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한 것은 물론 다음 분기 실적도 인공지능(AI) 특수로 좋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에 따라 주가가 폭등했다.
디즈니도 실적 호조에 힘입어 11% 이상 급등했다.
반면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은 실적 실망으로 11% 이상 내리기도 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1.06%, 리비안이 6.20% 상승하는 등 전기차가 일제히 랠리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0.65%, AMD가 0.93% 각각 하락했으나 ARM이 48% 폭등,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57%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