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애플 (NASDAQ:AAPL) 비전프로.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애플의 차세대 킬러 콘텐츠로 기대되는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가 정식 출시되자마자 중고가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에 따르면 기본 사양인 256GB 모델의 경우, 공식 판매가는 3500달러(464만원)이나, 주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평균 약 5000 달러(66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중고 전자기기 판매 사이트에서 5400달러(717만원)에 팔리고 있고, 외국의 온라인상거래 사이트인 타오바오몰에서는 3만6000위안(66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의 전자 거리인 몽콕에서는 4580달러(60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가 비전 프로를 구매해 외국의 중고거래 사이트에 내 놓으면 앉아서 1500 달러(약 200만원)를 벌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얼리어답터들이 애플의 기념비적 제품이 될 수 있는 '비전 프로'를 먼저 손에 넣기 위해 혈안이 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체들도 비전 프로를 분석하기 위해 이를 먼저 확보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이반 람 애널리스트는 "비공식 채널에서 가격이 크게 부풀려져 비전 프로의 가격이 중국에서 최대 4만 위안(736만원)을 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초기의 가수요가 비전 프로의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가수요가 얼리어답터들에게 한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비전 프로가 얼마나 대중성을 확보할 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