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독일 자동차 공급업체 보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마진 목표도 뒤로 미뤘다.
보쉬는 7일(현지시간) 2024년에 대한 암울한 경제 환경을 전망해 인력 감축 가능성을 경고하며 목표 수익률인 7%를 1~2년 뒤로 미뤘다.
예비 자료에 따르면 보쉬의 2023년 매출은 환율 조정을 고려해 916억 유로(985억6천만 달러)로 8% 증가했으며 영업 이익률은 5%였다.
보쉬 최고경영자 스테판 하텅은 성명에서 "2023년은 예상보다 힘들었고 앞으로 몇 년은 우리 모두에게 많은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보쉬는 모빌리티 부서의 직원 대표와 인사 조정에 대해 협의 중이며 회사와 작업 위원회 간의 합의에 따라 2027년까지 정리해고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유망한 사업 분야에서 고용을 계속하고 직원들의 재교육에 40억 유로(43억1041만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보쉬 대변인은 자율 주행 성장이 예상보다 느려지면서 2026년 말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부서에서 12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