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시가 주택을 단돈 1달러에 판매했다고 CN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어크시 당국은 29일 시가 소유한 부동산에 대한 추첨을 실시해 7명의 당첨자를 뽑아 1달러에 주택을 구매할 권리를 줬다.
당첨자들은 지난해 시 소유 부동산을 1달러에 매각하는 ‘뉴어크 주택 소유권 활성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뉴어크에 최소 5년 이상 거주했거나,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 쫓겨난 도시 주민이어야 한다.
1달러에 주택을 구매한 사람들은 주택 구입 상담 과정에서 최소 10년 동안은 해당 주택에 거주하기로 약속을 했다.
매각 대상인 부동산은 노후화되어 수리가 필요한 주택으로, 미납금과 공공 부채로 인해 시가 압류한 것들이다.
ABC 보도에 따르면 뉴어크 시의 바라카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몇 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더 많은 주택을 확보해 또 추첨할 계획이라 오늘 당첨되지 않았더라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질로우에 따르면 뉴어크 평균 주택가격은 42만8천985달러로 전년에 비해 6.6% 상승했다. 뉴어크 시에 따르면 이곳 주민 25%만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