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베스팅프로의 프리미엄 AI가 선택한 주식 지금 최대 50% 할인지금 구독하기

"싸게 내놔도 안 팔려요"…아파트 거래절벽 심화

입력: 2024- 01- 30- 오후 04:22
"싸게 내놔도 안 팔려요"…아파트 거래절벽 심화

서울 아파트.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서울] 올 들어 주택시장이 빠르게 냉각되면서 아파트 거래절벽이 심화하고 있다.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에 희망가격 격차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집을 내놓은 집주인들의 속만 타들어가는 분위기다.

3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날(29일) 기준 1811건으로 한 달 전인 11월 1843건에 이어 두 달 연속 1800건대를 이어갈 전망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8월 3899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집값이 하락 국면에 접어들자, 매수자의 관망세가 더 짙어지며 매물만 계속 쌓이고 있다. 프롭테크 '아실'에 따르면 서울 하루 평균 매물량은 7만6000건~7만7000건에 달한다.

일단 문의가 들어오면 아파트 로열동이나 로열층(RR), 내부 인테리어를 잘 갖춘 곳 위주로 중개사가 중개에 나서지만 주변 호가 대비 1억원 이상 파격적으로 가격을 낮추지 않는 이상 선뜻 매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분위기는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쉽게 감지된다.

금리 인하나 대출 규제 완화 등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확실한 '트리거'가 나오지 않는 이상 한동안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만 이뤄지고, 결국 매물 가격이 조정되는 등 하락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9주 연속, 서울 아파트값은 8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날 시행된 신생아 특례대출은 9억원 이하 아파트를 살 때 최대 5억원까지 1~3%대 저리로 대출(연 소득 1억3000만원 이하)이 가능해 다소 파격적이지만, 수혜 대상이 2년 내 출산 가구로 한정적이라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특례보금자리론도 이날부터 '보금자리론'으로 개편해 새롭게 출시했지만, 연 소득(부부 합산) 7000만원 이하·주택가격 6억원 이하 서민·실수요층 대상으로 하고, 대출한도도 3억6000만원~4억원선에 그치고있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