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unsplash)
[시티타임스=독일/유럽] 벨기에 플랑드르(Flanders) 지역에 유통되는 식품에 동물 친화적인 라벨이 새롭게 표기될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플랑드르 동물복지부는 새로운 라벨인 'Bettervoor Dieren (동물에게 더 좋은)'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라벨은 인간이 소비하는 동물을 사육하는 데 있어 생산자들이 윤리적인 기준을 따랐던 제품을 식별하기 위해 식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동물복지는 국내 반려동물이 누리는 권리와 편안함에 국한되지 않고, 통상적으로 먹이가 되는 농장 동물의 처우까지 포괄하는 광범위한 주제다.
새로운 라벨은 소비자 선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 달 발표된 유럽연합의 동물 복지에 대한 유럽인들의 태도 조사를 보면 유럽인들의 84%가 자국의 농장 동물들이 현재보다 더 잘 보호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약 60%는 복지 친화적인 농업 시스템의 제품에 더 많은 돈을 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Better for Animals 라벨은 식품 생산 중 동물 복지에 대한 표준 법적 요구 사항을 넘어서기 위해 노력한 생산자의 식품 포장에 표시된다.
이러한 행동에는 동물의 불필요한 운송을 줄이거나, 더 양질의 동물 음식을 제공하거나, 동물들이 법적으로 요구되는 양보다 더 많은 공간을 갖도록 보장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
라벨은 또한 생산자를 기본 표준을 얼마나 초과했는지에 따라 세 가지 범주 중 하나로 분류된다. 제한된 여분의 노력을 위한 하나의 플러스 기호(+), 노력을 증가시키기 위한 두 개의 플러스 기호(++), 더 많은 노력을 하는 생산자를 위한 세 개의 플러스 기호(+++)가 있다.
새로운 라벨이 부착된 첫 번째 제품은 연말까지 매장에 진열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돼지고기 제품을 시작으로 가금류와 다른 동물성 제품 순으로 동물 친화 라벨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