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아파트단지.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서울] 고금리 장기화로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첫 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7.6으로, 전주(88.3) 대비 0.7p 내렸다.
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권역별로 보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같은 기간 90.3에서 89.2로 전주 대비 1.1p 내렸다.
영등포·양천구가 있는 서남권은(90.5→89.8) 0.7p 내렸다. 마포·서대문구가 속한 서북권은(87.4→86.7) 0.7p 내렸다. 종로·용산구 등이 있는 도심권(91.0→90.7)도 0.3p내렸다.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속한 동북권 지수는 84.7에서 84.2로 0.5p 내렸다.
전국 매매수급지수도 89.5로 전주(89.8)보다 0.3p 내렸다. 수도권(89.9→89.3)은 지난주보다 0.6p 내렸고, 지방(89.8→89.7)도 0.1p 내렸다.
반면 전세를 찾는 수요는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같은 기간 95.3에서 95.8로 0.5p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93.2에서 93.4로 0.2p 올랐다. 수도권(94.8→95.0)과 지방(91.7→91.9)이 모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