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의 3분기 아파트 분양 가격은 주택 수요 증가로, 하노이가 지난해보다 14%, 호치민시가 15% 상승했다.
건설부 주택·부동산시장관리국 호앙 하이(Hoang Hai) 국장은 1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하노이의 평균 매매가격은 제곱미터당 5,100만 동(약 281만 원)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2분기보다 아파트 수요가 1%, 세입자가 6% 증가하는 등 회복 조짐을 보였다.
부동산 컨설턴트 세빌스 베트남 보고서에 따르면, 수요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가격대는 20억~40억 동의 아파트였다. 분양 시장 가격은 19분기 연속 상승하고 있으며, 2019년 1분기 대비 현재 77% 상승했다.
하노이 부동산 2차 거래 시장에서는 동다(Dong Da), 탄쉬안(Thanh Xuan), 남뜨리엠(Nam Tu Liem), 타이호(Tay Ho), 지아람(Gia Lam) 등 모든 구에서 3% 이상 가격이 올랐다.
호치민시에서 부동산 컨설턴트인 쿠시먼앤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의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분양 시세는 2분기와 거의 변동이 없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급등한 제곱미터당 6,000만 동(약 330만 원) 이상을 기록했다.
2차 거래 시장의 가격은 전년 대비 3% 상승했다.
건설부에 따르면 3분기 7,600호 이상 아파트 분양 사업은 21건으로 전 분기의 3배에 달했다.
세빌스 베트남은 4분기에 2,200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것이며 2025년까지 B등급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의 53,000가구가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부는 주택공급 촉진을 위해 개발사업자가 직면한 문제점을 지속해서 검토·완화하고 신규사업에 대한 기획·감정·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