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스타필드 수원 내 별마당 도서관.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인천/경기] 신세계그룹 대형 복합쇼핑몰 브랜드 '스타필드'가 위치한 경기 지역 곳곳의 아파트 가격이 최근 1년새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이 쇼핑과 문화·여가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하기 원하는 트랜드가 부동산 수요로도 이어지며 집값 상승을 견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국토교통부,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일대 들어선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의 전용면적 84㎡ 기준 지난 2월부터 12억원 이상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곳은 2023년 9월 준공된 주상복합으로, 완공 당시만 하더라도 7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 '스타필드 수원점' 개점 후, 4억 원 가량 껑충 올랐다. 1년 새 59.7% 오른 가격이다.
2020년 10월 개장한 '스타필드 안성점' 사례도 마찬가지다.
인근에 위치한 '평택 용이푸르지오 2차'는 2019년 11월 준공 당시만 해도 2억6500만원(전용면적 84㎡)에 매매가 이뤄졌는데, 2020년 10월 '스타필드 안성점' 개장 후 최대 3억9900만원까지 올랐다.
2017년 12월 부천시 소사구 옥길동에 준공된 '옥길 호반베르디움'의 경우에도 당시 매매가는 5억5000만원(전용면적 84㎡)이었지만, 2019년 9월 '스타필드 부천점' 개장 후 7억5000만원으로 2억원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백화점, 대형마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줄어든 반면, 쇼핑과 문화생활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원데이 트립'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타필드 중심 아파트단지가 호황을 누리는 것으로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