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제자리인데…압구정 80억, 성수 57억 '신고가'

입력: 2024- 04- 20- 오전 08:50
서울 아파트값 제자리인데…압구정 80억, 성수 57억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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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타임스=한국일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재건축 예정 아파트 단지. 2023.5.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제자리걸음인 가운데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와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등 초고가 아파트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며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5주 연속 보합세(0.00%)가 계속됐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올해 1월 셋째 주(1/19, 0.01%) 이후 3개월째 보합 수준의 제한된 움직임을 보인다.

다만 똘똘한 한 채를 찾아 서울 상급지로 갈아타려는 수요에 의해 정비사업 추진단지와 고급 아파트 위주로 최고가가 경신되고 있다.

올해 2월 압구정 현대 1·2차가 80억 원(전용면적 196㎡)에 거래되며 2년 전 최고가를 회복한 데 이어, 3월에는 신현대(현대9,11,12차)가 직전 거래 보다 약 8억 원 올라 69억 원(전용 182㎡)에 손바뀜됐다.

성수동 트리마제(전용 136㎡)도 57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 행렬에 동참했다.

백새롬 부동산R114 리서치팀 책임연구원은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며 박스권 내 보합 수준의 변동률을 보이는 서울 평균 아파트값 추이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라며 "초고가 아파트 시장은 자금력을 갖춘 수요층이 진입하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오히려 가격 흐름이 둔화했을 때 추후 가치상승을 기대하고 매수를 고려하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고가 하이엔드 아파트가 별도의 가격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서울 도심 안에서도 집값 양극화가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서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3% 올라 지난해 11월 첫째 주 이후 5개월 만에 주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중저가 밀집 지역 내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전세 선호가 높아 매물이 귀해짐에 따라 전셋값 상승 추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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