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베트남]
[사진자료= VNA]
호치민시 대부분의 타운하우스와 빌라 평균 가격이 주택 당 300억 동(15억원)을 넘어서 도시 내 많은 주택 구매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세빌스 베트남에 따르면 지난 해 호치민시의 타운하우스와 빌라 공급량은 전년 대비 40% 감소한 993채로, 최근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86채만 판매되어 전년 대비 73% 감소했으며, 흡수율도 29%로 떨어졌다.
장후인(Giang Huynh) 세빌스 베트남의 부소장은 "경기 둔화에 따라 부동산 채권 발행 심사가 영향을 받고 있어 자본 동원 과정이 여전히 영향을 받고 있다"며 "세계 경제와 정치적 발전이 국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기업과 개인의 소득과 현금 흐름이 차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치민시 도심 지역의 토지 자금 부족으로 인해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경제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공급이 제한되고 있어 투자자들이 점차 고급 주택 부문을 목표로 삼는 구매자 풀이 좁아지고 흡수율이 크게 둔화되었다"고 덧붙였다.
도시 개발 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호치민시는 토지를 최적화하고 대규모 주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고층 건물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연도에는 1,400채가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며, 이 중 65%는 200억 동에서 300억 동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주택 수요는 인근 지방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으며, 빈즈엉(Binh Duong)성에는 3,400개 이상의 새 아파트가 들어서며, 이 중 90% 이상이 주택 당 100억 동 미만이다. 동나이(Dong Nai)성에는 2,900채의 새 아파트가 들어서며, 이 중 41%는 50억 동에서 100억 동, 29%는 100억 동에서 200억 동으로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다.
장 부소장에 따르면 동나이와 빈즈엉은 호치민시 시장에 공급할 저층 주택을 개발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인프라가 조화롭게 업그레이드되고 개발되면 지방에서 호치민시까지의 이동 시간이 단축되어 주택 가격이 더 합리적이고 주택 상품이 더 다양해져 수요가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최근 몇 년 동안 대형 투자자들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교외 지역의 토지를 인수했다. 게다가 인근 지방의 주택 가격은 호치민시보다 더 경쟁력이 있다. 빈즈엉과 동나이의 평균 분양 가격은 호치민시의 16%, 22%에 불과하다.
세빌스 베트남은 2026년 호치민시의 타운하우스 공급량이 빈즈엉의 78%, 동나이의 40%에 해당하는 약 5,500채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향후 가장 많은 1,500세대가 공급될 곳은 빈찬(Binh Chanh) 교외 지역이며, 투득(Thu Duc)시가 1,300세대, 냐베(Nha Be) 구가 1,000세대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