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독일/유럽]
스페인 마르베야(사진:europeanbestdestinations.com)
스페인 남부 휴양도시 마르베야(Marbella)가 2024년 '최고의 유럽 여행지'로 꼽혔다.
7일(현지시간) 포브스 등에 따르면 '유럽 최고의 여행지(EBD, European Best Destinations)' 웹사이트가 172개국에서 온 100만 명 이상의 여행자들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 유럽 최고의 여행지 20곳을 발표했다.
기록적인 득표수인 14만 9192표를 얻은 마르베야가 선두를 차지했는데, 스페인 여행지가 1위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BD는 "미국과 영국 여행객들이 2024년 유럽 체류를 위해 가장 많이 투표한 목적지"라며 "마르베야는 햇살이 내리쬐고, 5성급이며, 자연스럽고, 스포티하고, 미식가들이 가장 까다로운 여행객들을 기쁘게 할 모든 것을 갖춘 곳"이라고 전했다.
이어 "골퍼들이 어디를 선택하든, 산과 지중해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골프 코스를 즐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르베야는 골프 여행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시에는 18홀 규모의 골프장 8곳, 27홀 골프장 1곳, 18홀 코스에 9홀 레이아웃을 갖춘 2곳, 9홀을 제공하는 3곳 등 총 14곳의 골프장이 있다.
또한 마르베야는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도시로 소개되었다. 미슐랭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 3곳부터 안달루시아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작은 전통 타파스까지 폭넓은 범위는 도시의 요리 천국의 지위를 강조한다.
EBD에 따르면 마르베야에서는 연간 300일 이상의 맑은 날이 보장되기 때문에 해변이나 볕 아래의 프레스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올해 최고 유럽 여행지 1위인 마르베야에 이어 모나코와 몰타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