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한국일반]
삼호가든5차 투시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5차 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35층 높이 305가구로 탈바꿈한다. 중구 산림동 을지로4가역 인근에는 지상 37층 높이의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4차 건축위원회에서 삼호가든5차를 비롯해 총 4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 인근에 있는 삼호가든5차는 3개 동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로 공동주택 305가구(공공 46가구, 분양 259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내 담장을 없애면서 단지 내외부를 연결하는 열린 가로공간과 작은 도서관, 경로당, 어린이집, 지역공동체 지원센터 등 다양한 공공 개방시설을 계획했다.
청담역 인근 공동주택·오피스텔 투시도(서울시 제공).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는 지하 7층 지상 26층 규모로 공동주택 26가구와 오피스텔 7실,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건축물 전면을 여섯 판의 유리 마감 곡선으로 구성해 다채로운 입면 디자인을 계획하고, 도산대로와 영동대로변의 스카이라인과 조화로운 높이 계획을 수립했다.
지하철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인근에는 2개 동 지하 5층 지상 24층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 236가구(공공 54가구, 분양 182가구)와 오피스텔 42실이 들어선다.
을지로4가역 인근 투시도(서울시 제공).
지하철 2·5호선 을지로4가역 인근에 있는 '세운 5-1·3구역'에는 지하 8층 지상 37층 높이로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한다.
을지로의 중심 업무기능 확장뿐만 아니라 지상부 개방형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저층부 개방 공간과의 연계, 최상층 개방 공간을 통해 공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계획안이 수립됐다.
저층부 개방형 녹지와 저층부 개방 공간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최상층은 북악산, 남산 등 서울 도심의 주요 역사 자연 경관자원을 조망할 수 있는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협소하고 관리가 부실한 건축물의 공개공지는 도시와 가로공간의 미관을 저해하므로 면밀한 조성계획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서울시는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양질의 공개공지를 계획해 본래의 기능인 공공의 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