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4일 (로이터) - 지난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일부의 기대와 달리 약하게 나오자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고, 10년물 수익률도 방향을 아래로 잡았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 상승과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차이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확고한 이상 달러 지수 .DXY 가 92.00 부근으로 내려가면 '롱(long, 매수)' 쪽에서는 이를 좋은 '위험/보상' 거래로 간주하고 있다.
시장 전체적으로는 미국의 금리가 내려가자 안도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지난주 금요일 글로벌 증시는 랠리를 펼쳤고, 공포지수인 VIX도 7거래일 연속 내리면서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변동성이 큰 고베타(high-beta) 통화들은 반등했지만 과거만큼 강력한 반등은 아니었다.
금리 상승과 달러 가치 상승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고베타 통화들의 가치가 의미 있게 오를 시 매도 주문이 나오고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의 폭락은 나머지 신흥시장 통화들에 대한 매수 베팅을 조금이나마 주저하게 만들어주고 있을지 모른다.
*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 3%는 심리적으로 중요한 레벨이다. 3% 상향 돌파는 장기간 이어진 수익률 하락 트렌드가 깨졌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지난주 10년물 수익률이 3% 아래서 억제되자 증시는 이를 반겼다.
* 달러화 가치는 상승 궤적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투기세력들의 숏포지션 커버링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만일 금주 달러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좋은 매수 기회일 수 있다.
* 올해 리플레이션 트레이드(reflation trade) 청산의 직격탄을 받은 게 호주달러였다. 특히 호주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서 올해 하반기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마저 생겼다. 따라서 호주달러는 반등하더라도 그 강도가 강하지 않다.
*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 폭락 같은 현상이 신흥시장에서 동시에 목격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나머지 신흥시장 FX 시장도 페소 폭락을 편하게 바라보고 있지만은 않다. (페소 관련 기사 원문기사
* 브루스 클라크 기자의 개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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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