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13일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이 1272.81원으로 17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0%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과 전월 수치를 모두 밑돌았다. 근원물가 상승률도 예상보다 더 둔화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연준 금리 인상 7월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를 반영해 미국 국채금리가 급락하고 달러도 하락 폭을 확대했다.
정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 금리 인상 막바지 인식이 확산했고 국채금리 하락과 더불어 약세 폭 확대했다"며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와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심리 등에 힘입어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