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월요일(12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달러는 상승했다. 최근 미국 달러와 일본 엔 대비 최저 수준을 유지하던 위험 통화 가치도 상승한 상태다. 팬데믹 이후 글로벌 경제 회복의 둔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다소 줄어들었다.
미국 달러 지수는 12:56 PM KST(3:56 AM GMT) 기준 0.03% 상승한 92.148였다.
미국 달러/일본 엔 환율은 0.01% 상승한 110.16이었다. 오늘 발표된 5월 일본 근원 기계주문은 전월 대비 7.8% 상승, 전년 대비 12.2% 상승하여 예상치를 상회했다. 또한 6월 일본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5%, 전월 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달러/미국 달러 환율은 0.12% 하락한 0.7476이며, 뉴질랜드 달러/미국 달러 환율도 0.23% 하락한 0.6979였다. 6월 뉴질랜드 카드 구매 지수는 전년 대비 4%, 전월 대비 0.9% 상승했으나 둘 다 5월보다는 상승폭이 낮았다.
미국 달러/중국 위안 환율은 0.07% 하락한 6.4741이었다. 중국의 수출, 수입, 무역수지 등 무역 데이터는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된다.
영국 파운드/미국 달러 환율은 0.03% 상승한 1.3904였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미국 인플레이션에 쏠려, 화요일 6월 미국 미국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연준 테이퍼링 시기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주 후반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Senate Banking Committee)에서 증언할 예정이다.
바클레이즈(LON:BARC) 선임 외환 전략가인 Shinichiro Kadota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강한 데이터가 나타나면 연준은 첫 번째 기준금리 상향 시기를 현재 예상되는 2023년보다 앞당길 수 있으며 이는 테이퍼링도 조기에 종료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및 생산자 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두고 위험 심리가 회복되면서 안전한 도피처인 엔화 가치가 제한되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인 것으로 나타난다면 연준은 테이퍼링 시기를 앞당길 수 있고 이는 달러 가치를 상승시킬 것이다.
그러나 데이터가 강하지 않다면 위험 통화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 테이퍼링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위험 통화 가치는 지난주 초에 다수 국가에서 실망스러운 경제 지표가 발표되자 투자 심리가 약화되어 하락했다.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이미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호주, 한국 등에서는 제한적 조치가 재개된 상태다.
하지만 금요일에 매도세는 줄었으며, 중국인민은행이 팬데믹 이후 중국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갑작스럽게 시중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면서 투자자 심리가 개선된 부분도 있다.
암호화폐 부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큰 움직임 없이 34,267달러에서, 이더리움은 2,137달러에서 거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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