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oris Yu
Investing.com --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측치를 다소 하회했으나 월요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달러 가격은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소비자 물가 압력이 지속적으로 심화될 경우의 긴축적 통화정책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미국 달러 지수는 11:33 AM KST(2:33 AM GMT) 기준 0.03% 상승한 91.868이었다.
미국 달러/일본 엔 환율은 0.08% 하락한 110.69였다. 일본은행은 이날 이른 시각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한 의견 요약서를 공개했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면서 일본 경제 회복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위원 9명 중 1명은 “일본에서 백신 접종 진행으로 긍정적인 경제 사이클이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호주 달러/미국 달러 환율은 0.01% 하락한 0.7585, 뉴질랜드 달러/미국 달러 환율은 0.03% 하락한 0.7070을 기록했다.
미국 달러/중국 위안 환율은 0.13% 상승한 6.4631였다. 일요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전년 대비 5월 중국 산업이익은 36.4% 증가했으나 4월의 57% 상승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영국 파운드/미국 달러 환율은 0.04% 상승한 1.3882였다.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 위원인 앤드류 홀데인(Andrew G Haldane)은 오늘 늦게 연설할 예정이다.
5월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는 0.5% 상승했으나, 4월의 0.7% 그리고 인베스팅닷컴이 취합한 예측치인 0.6%보다는 낮게 나타났다. 지난 12개월 동안에는 3.4% 상승하여 1992년 4월 이래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2021년 말에 인플레이션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자들은 공급이 부족한 고용시장 상황으로 인한 임금 상승 압력에 대해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이제 투자자들은 금요일 발표 예정인 비농업 고용자수를 기다리고 있다. 5월에는 559,000명이었으며 6월 예측치는 675,000명이다.
다이와 증권(Daiwa Securities)의 선임 통화 전략가 Yukio Ishizuki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농업 고용자수 발표 결과에 따라 시장은 내년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고려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별도의 민주당 지출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초당적으로 합의한 1조 2천 억원 규모의 인프라 지출안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부터의 경제 회복 지속에 대한 낙관론은 유지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그러한 발표 때문에 두 가지 법안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일부 공화당의원들이 화가 났을 수도 있다. 내 발언으로 인해 내가 합의한 계획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인상을 준 것 같지만, 그렇게 의도한 것은 분명히 아니다.”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부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32,820달러로 전주 대비 3.1%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831달러에 거래되면서 3주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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