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2021년 5월 2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Investing.com -- 목요일 아시아에서는 미국 달러 가격이 하락했다. 미 연준의 FOMC 회의록에서 인플레이션 가속화 조짐으로 인해 자산 매입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었기 때문이다.
세계 주요 통화에 대비 미국 달러의 평균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미 달러 지수는 11:53 PM ET(3:53 AM GMT) 기준, 0.08% 하락한 90.123을 기록했다.
미국 달러/일본 엔 환율은 0.07% 하락한 109.14였다. 앞서 발표된 일본의 4월 무역 데이터는 기대치를 상회했다. 수출은 전년 대비 38%, 수입은 전년 대비 12.8% 상승하였고 무역수지는 2,253억 엔 흑자를 나타냈다.
호주 달러 /미 달러 환율은 0.7740로 0.17% 상승했다. 앞서 발표된 4월 고용 데이터에서 호주 고용변동은 30,600건 하락하였으나 실업률도 5.5%로 하락했다. 뉴질랜드 달러/미국 달러 환율은 0.13% 상승한 0.7176이었다.
미 달러/중국 위안 환율은 0.07% 상승하여 6.4385를 나타냈다. 앞서 중국인민은행에서는 대출우대금리 동결을 발표한 바 있다.
영국 파운드/미국 달러 환율은 0.01% 상승한 1.4114였다.
수요일에 공개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일부 연준 위원들이 미국의 경제 회복이 지속될 경우 “어느 시점에는”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하기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간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 연준 의장 및 일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상승은 일시적이라며 현재의 온건한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던 만큼 이번 회의록을 확인한 투자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JP모건체이스 (NYSE:JPM) 증권 리서치 헤드인 타카후미 야마와키(Takafumi Yamawaki)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미 연준 회의록에는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테이퍼링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표현이 포함되어 있었다…6월 3일 발표될 고용 데이터가 긍정적일 경우 6월 회의에서 테이퍼링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수 있고 시장은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른 투자자들도 이와 같은 의견에 동의했다.
호주중앙은행의 경제 및 시장 디렉터인 타파스 스트릭랜드(Tapas Strickland)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FOMC 회의록이 최신 소비자물가지수 및 고용/실적 데이터보다 앞서 공개되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FOMC에 대한 소수의 우려가 4월 회의 이후 더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3% 하락하여 35,654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금융규제당국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하는 금융기관 및 결제 기업의 서비스를 금지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더리움도 10% 급락한 2,168달러를 기록했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