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raphic: World FX rates in 2020 https://tmsnrt.rs/2RBWI5E
싱가포르, 6월11일 (로이터) -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우울한 경제 전망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통화대비 달러 하락세가 멈췄다.
호주달러 등 고수익 통화가 두드러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후 2시8분 현재 호주달러/달러는 1.06% 하락한 0.69250달러에 거래되며 간밤 기록한 11개월래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뉴질랜드달러/달러도 4개월 반래 최고치에서 내려와 현재 0.72% 하락한 0.648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안전자산인 엔에 매수세가 몰리며 달러/엔은 5월 중순 이후 최저치 부근에서 머물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0.03% 상승한 107.12엔을 나타내고 있으며, 간밤에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유로/달러는 0.28% 하락한 1.13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연준은 올해 미국 GDP가 6.5% 수축하고 연말 실업률 9.3%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의 이와 같은 발표는 최근 며칠 간 투자자들을 생각한 것보다 더 암울한 전망이었다. 투자자들은 주식 및 위험 통화에서 벗어나 채권과 달러로 향하기 시작했다.
로드리고 캐트릴 NAB 애널리스트는 “달러 반등했지만 연준의 완화 정책 지속 약속은 리스크 자산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달러지수는 0.235% 상승한 96.382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에는 3월 중순 이후 최저치인 95.714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투자자들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9시30분 발표될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주시하고 있다.
*원문기사 (문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