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월16일 (로이터)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시 금리를 전격 인하하고 주요 중앙은행들이 달러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추가 유동성을 제공하자 달러는 16일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타격 우려에 중앙은행들은 대응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 왔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0.00%-0.25%로 전격 인하하고, 대차대조표 최소 7000억달러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긴급 정책회의에서 기업어음 및 기업채 매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고, 코로나19 피해 기업 펀딩 원활하게 하기 위한 대출 프로그램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은행들은 달러 스와프 라인 금리를 25bp 인하하는데 동의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세계 금융 시스템의 달러 부족이 현물 시장에서의 장기적인 달러 수요를 뜻한다며 달러 약세가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세라 아야코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 시장전략가는 "BOJ의 조치가 기업들의 자금 운용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이와 상응하는 정부의 조치가 없다면 은행들은 대출을 주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더 많은 기업들이 달러를 현금으로 들고 있고 싶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후 3시13분 현재 달러/엔은 1.46% 하락한 106.33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는 0.23% 상승한 1.1131달러, 파운드/달러는 0.34% 오른 1.2332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역내 달러/위안은 0.01% 하락한 7.0030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1000억위안을 공급했지만 금리는 3.15%로 동결했다.
뉴질랜드달러/달러는 0.3% 하락한 0.6039달러, 호주달러/달러는 0.37% 내린 0.6164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 지수는 0.63% 하락한 98.128을 기록하고 있다.
*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