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달러는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 위원들이 과도하게 빠른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국채금리가 급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맥쿼리는 투자메모에서 지난주 패턴이 계속된다면 이번 주에 예정된 연준 위원들은 “3월 20일 제롬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어조와 거리를 두려고 노력하면서 그들의 발언이 매파적으로 들릴 것”이며 수요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달러가 강세를 보일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에너지(+0.7%) 및 식품(+0.2%) 가격 상승을 반영해 헤드라인 CPI가 전월 대비 0.29%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전년 대비 근원 CPI는 3.70% 상승, 헤드라인 CPI 3.37% 상승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맥쿼리는 연준 위원들이 ‘조기 금리인하’의 비용을 지적할 수 있지만, 미국의 중립금리에 대한 연준의 추정치가 더 상승해야 할 가능성을 지적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낮아지지 않고 횡보할 경우 올해 금리인하가 없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해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등 연준 위원들이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
이번 주에는 카시카리를 비롯해 오스틴 굴스비 뉴욕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애틀랜타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등이 연설할 예정이다.
그리고 수요일(10일)에는 최신 소비자물가지수와 3월 연준 FOMC 회의록이 발표될 예정이므로 새로운 발언이 나올 수도 있다.
한편, 유로화는 비둘기파적 유럽중앙은행(ECB)의 압박에 직면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목요일(11일)로 예정된 ECB 회의에서 소폭이긴 하지만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다.
이에 뱅크오브뉴욕멜론의 제프 유(Geoff Yu)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6월에 먼저 인하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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